식도 칸디다증은 칸디다(Candida) 곰팡이균이 식도 점막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비교적 드물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쉽게 발병할 수 있습니다. 특히 HIV 감염자,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는 분, 당뇨 환자 등이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식도 칸디다증의 증상으로는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연하 곤란), 흉통, 구강 백태 등이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식도 궤양이나 출혈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식도 칸디다증의 원인, 주요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식도 칸디다증의 원인 & 위험 요인
식도 칸디다증은 면역 체계가 약해지거나 특정 환경이 조성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면역력 저하
식도 칸디다증은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 가장 쉽게 발생합니다.
- HIV/AIDS 감염자: 면역 체계가 심각하게 약해지면서 칸디다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 항암 치료 환자: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사용: 천식 치료제(흡입형 스테로이드)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면역 기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항생제 복용
항생제는 몸속 유익균과 유해균을 모두 제거하는데, 이로 인해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서 칸디다균이 과도하게 증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당뇨병 및 혈당 조절 이상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는 칸디다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면역 기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 식도 칸디다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구강 및 식도 건강 문제
칸디다균은 입속에서도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구강 칸디다증(구강 아구창)이 식도로 퍼지면서 식도 칸디다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 구강 위생이 불량한 경우
-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
- 위식도 역류 질환(GERD)으로 인해 식도 점막이 손상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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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칸디다증의 증상
식도 칸디다증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감염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불편함이 나타납니다.
증상 | |
음식 삼키기 어려움(연하 곤란) |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음 |
흉통(가슴 통증) | 식도 염증으로 인해 가슴 중앙 부위가 아픔 |
구강 백태 | 혀와 입안에 하얀 반점이 생기며 쉽게 벗겨짐 |
구강 건조 | 입안이 건조하고 갈라지는 느낌이 듦 |
음식이 걸리는 느낌 | 식도를 따라 음식이 내려갈 때 걸리는 듯한 느낌 |
체중 감소 | 음식 섭취가 어려워 영양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도 칸디다증 증상
식도 칸디다증의 진단 방법
식도 칸디다증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내시경 검사(위내시경)
내시경을 이용해 식도 내부를 직접 확인하며, 하얀 플라크(백태)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입니다.
조직 생검
내시경 검사 중 이상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칸디다균 감염 여부를 확실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 배양 검사
칸디다균을 배양하여 어떤 종류의 칸디다균이 감염을 일으켰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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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칸디다증의 치료 방법
식도 칸디다증 치료는 항진균제 복용과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항진균제 치료
칸디다균을 제거하기 위해 경구용 또는 정맥 주사용 항진균제를 사용합니다.
- 플루코나졸(Fluconazole):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경구 항진균제입니다.
-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플루코나졸 효과가 부족할 때 사용됩니다.
- 보리코나졸(Voriconazole) 또는 암포테리신 B(Amphotericin B): 중증 환자에게 정맥 주사로 투여됩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2~3주이며,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약을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식도 칸디다증 치료 중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칸디다균 성장을 억제하는 식단이 중요합니다.
- 녹색 채소 (브로콜리, 시금치, 양배추)
- 단백질 식품 (생선, 닭고기, 두부)
- 항균 효과가 있는 마늘, 생강
-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발효식품 (김치, 된장, 요구르트 등)
❌ 피해야 할 음식
- 단 음식 (초콜릿, 과자, 탄산음료)
- 정제 탄수화물 (흰 쌀, 밀가루 음식)
-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이러한 식단을 유지하면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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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식도 칸디다증은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연하 곤란, 흉통, 구강 백태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항진균제 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 면역력 강화, 구강 위생 관리를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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